Q. 녹색교통운동에 지원하시게 된 이유가 어떻게 되세요?
A. 원래 기차를 정말 좋아해서 스스로 ‘철덕(철도 덕후)’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교통에 관심이 많았고, 기후위기와 교통사고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고는 했어요. 예전에 미국에서 ‘자가용 없이 한 달 살기’를 해본 경험도 있어서 녹색교통운동에 더 끌렸던 것 같아요.
Q. 출근 3주차,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으실까요?
A. 뉴스레터 초안을 작성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김광일 사무처장의 언론 인터뷰와 정책 제안서를 읽고 요약하면서 녹색교통운동이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지 알 수 있었고, 교통과 기후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어요.
Q. 단체 일 외에도 개인적으로 하는 활동이 있다고요?
A. 주말마다 혼자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돌면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고장 난 곳을 찾아서 신고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일본에서 생활할 때 보행자 신호기가 초록불로 바뀌면 당연히 안내음이 났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많은 음향신호기가 고장 난 채 방치된 걸 보고 답답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확인하고 신고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바꾸는 게 보람 있어서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Q. 평소에 관심 있는 사회문제나 주제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A. 교통 문제랑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장애인 이동권에 관심이 커요.♿ 해외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들이 버스나 지하철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모습을 봤는데, 한국에선 아직 그러기 어려운 환경이죠. 또 주변에 취업 실패, 정신 건강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고립 은둔 청년과 청년실업 문제도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