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이어 이번 뉴스레터에도 녹색교통운동 신입 활동가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황혜준 활동가입니다! 🥰
따릉이 시절
정보공개센터 활동가 예찬님과 자전거 회동
Q. 녹색교통운동에 들어오게 된 이유가 어떻게 되세요?
A. 자전거가 좋아서 들어왔습니다. 출퇴근길에 높지 않은 언덕이 있거든요. 다소간의 오르막을 견디면 상쾌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좋았어요. 따릉이 출퇴근이 익숙해졌을 즈음, 몸에 맞는 로드를 친구로부터 물려받아 더욱 가벼운 자전거 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자전거 이름은...
Q. 자전거는 알겠고 그래서 녹색교통운동은요🤔
A. 자전거를 좋아하니까, 자전거와 관련된 시민활동을 해보면 어떨까 하여 찾아보다가 마침 채용공고가 떠있더라고요. 아주 좋은 기회잖아요. 그래서 지원했어요. 마침 지난 5년간 국토교통위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근무하면서 교통정책을 (약간 멀리서...의원님 어깨 너머로...) 접했던 터라 아는 바를 활용해볼 수 있겠다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들어와보니 저는 아는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깍두기로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Q. 출근 한달째,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으실까요?
A. '움직이는소나무' 어플에서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주문해주신 분들께 소포를 보내는 일이요. 사무실에서부터 우체국까지 자전거로 가거든요. 원래 이 일을 도맡아 하던 동료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걸어갔다 오더라고요. 제가 대신 가겠다 했죠. 이동 시간이 두 배 이상 줄었어요. 절약된 시간만큼 녹색교통운동의 다른 캠페인에 집중할 수 있죠.😎
Q. 단체 일 외에도 개인적으로 하는 활동이 있다고요?
A. 가끔 버거를 만들어요. 두 차례 팝업을 했고 한 차례 배달납품을 해봤어요. 오키나와를 매개로 평화를 고민하는 모임 '오키나와클럽'에서 모금을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에요. 미소된장과 기장(millet)을 이용해 만든 비건피쉬버거랍니다. 녹색교통운동과 연계해서도 맛보여드릴 일이 있다면 좋겠어요.😋
혜준표 비건버거🍔
피자도 잘 구워요🍕
교통 환경 이슈
[해피빈 모금] 도로 위 자전거가 머물 곳을 만들어주세요
비를 맞고 방치된 자전거를 본 적 있다면
자전거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대중교통 환승 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응답자의 36%가 안전한 자전거 보관 시설을 꼽았습니다.🚨 우리는 역 주변에 방치되거나 비를 맞고 있는 자전거를 흔히 볼 수 있죠. 주차 시설이 부족하거나 빗물가리개가 없으면 자전거 주차를 망설이게 되고, 결국 자전거 이용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 특히 빠르게 늘어나는 전기자전거는 비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자전거 시설 현황 조사, 지금이 적기입니다!
녹색교통운동은 2016년부터 꾸준히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역 주변 자전거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을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외 지역은 이런 활동이 미비하여 각 지역 자전거 이용자들과 함께 시설 모니터링 및 개선 활동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자전거 관련 예산은 전체 교통 예산의 1~2%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4개 지역 지하철역 주변의 자전거 주차장, 거치대, 공기주입기 등 자전거 시설 배치 현황을 파악하고 사용률을 데이터화할 예정입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지자체에 자전거 시설에 대한 실질적 개선을 요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