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가 있은 지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녹색교통운동은 작은 단체 규모에도 불구하고 탄핵 집회를 주관한 비상행동에 활동가를 3명이나 파견했는데요, 이 중 김광일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님의 이야기가 인터뷰로 나와 소개해드립니다. 👏
Q. 제가 비상행동 다른 분들한테도 김광일님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쭤봤어요. 다들 답하길 "길에 안전선 붙이고 다녔다" 그래서 제가 "교통 전문가가 제대로 전문성을 살린 일을 한 거네"라고 했거든요.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대규모 집회를 몇 달 동안 수십 번 했는데도 큰 사고가 없었어요. 집회 참가하는 입장에서 예전 집회와 비교하더라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A.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더라고요. 원래 도로가 제 영업장이나 마찬가지여가지고… 약간의 직업병 같은 게 있거든요. 실제로 저나 활동가들이 길을 다닐 때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보행로를 보고 '여기 뭐가 잘못됐다, 이상하다. 여기는 이게 특이하다' 이런 얘기를 하긴 하거든요. 아마 그런 게 집회를 하면서 사람들의 통행이나 안전문제를 고민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부터 통행로 확보나 이런 부분이 잘 된 건 아니었어요. (...) 처음 보도에 안전선을 설치하자고 이야기했을 때는 보도에 안전선을 치는 게 별 의미 없을 거다. 사람(자원봉사)을 최대한 배치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현장에서 한 번 쳐 본 거죠. 그러니까 확실히 안전관리 하는 게 수월하고 더 낫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부터는 지속적으로 안전통로 확보에 집중하게 된 거 같아요.
녹색교통운동이 사람 중심, 환경 친화적인 교통을 향한 길을 걸어온 지 어느덧 32년이 되었습니다. 그 길 위에는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후원자와 회원 여러분이 함께 있었습니다.올해도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금 우리가 마주한 과제들과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교통의 전환을 위해 녹색교통운동이 어떻게 달려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녹색교통운동은 새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국민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교통정책을 개편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교통을 위한 새 정부의 정책 과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제안서에는 교통투자 제도 개선, 버스의 서비스 및 역할 강화, 대중교통 강화, 자전거·보행 중심 생태도시 전환 등 다양한 교통 정책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녹색교통운동의 제안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전문을 확인해 주세요.
녹색교통운동의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사업은 장학금 뿐만 아니라 물품지원, 심리치료,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롯데월드에 다녀왔습니다! 🤩 피카츄가 그려진 티켓을 받아 여러 놀이기구도 타고, 밥과 간식도 든든히 먹고, 퍼레이드까지 알차게 즐기고 왔답니다.